강남구 구룡마을 대형 화재로 500여명 대피 및 주택 40여채 소실
- 사회&복지
- 2023. 1. 20. 13:53
강남구 구룡마을 대형 화재로 500여 명 대피 및 주택 40여 채 소실되었습니다. 20일 오전 6시 28분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 구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하였고 현재 주택 40여 채가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강남구 구룡마을 대형 화재로 500여 명 대피 및 주택 40여 채 소실
20일 오전 6시 28분경 구룡마을 4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 40여 채가 소실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경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현재 소방 대응 2단 게가 발령되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140여 명의 소방인원이 투입되었으며 장비는 43대, 소방헬기등이 투입되어 진압했습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든 신속히 대피하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화재가 발생한 4 구역 인근은 피해를 막기 위해 통제선이 설치되었습니다. 오전 9시 19분경 소방 대응 단계는 1단계 하향되었으며 10시 10분쯤 더이상의 화재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1단계마저 해지한 상태입니다. 이번 대형화재로 이재민 62명은 인근 숙박 업소등 임시 거주시설에 이동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구의 판자촌 '구룡마을'
구룡마을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판자촌입니다. 고급아파트들이 즐비한 강남구에서 유일한 빈자촌으로 개방 대상 지역이며 강남의 화려한 빌딩들과 대조된 모습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무과거 서울 일대 재개발로 인해 떠밀리듯이 구룡마을에 정착했으며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연일 침수되는 지역으로 피해를 많이 입는 지역입니다.
빈부격차를 한눈에 보기 위해 해외 유투버들이 많이 찾는 동네
외국에서는 '구룡마을'을 강남의 할렘가라고 칭합니다. 강남의 높은 빌딩들과 고급 아파들이 구룡마을에서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빈부격차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구룡마을에는 불법건축물이 많으며 간혹 진짜 거주민이 아닌 사람이 서류상으로만 거주하는 것으로 되어있기도 합니다. 종종 구룡마을에서는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2-018년 부지 철거를 시작으로 2023 분양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까지 재개발의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이는 서울시와 강남구 사이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아 사업이 무기한으로 연장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요구도 원인인데 원주민들은 임대 주택 보상이 아닌 일반 아파트 입주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