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징역 20년 선고-살인은 무죄판결

    지난해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건물에서 떨어트려 사망하게 한 가해 남학생에 대해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인천지법 형사 12부는 19일 선고 공판을 열었고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살의 혐의로 구속된 전 가해 남학생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인하대 성폭행 가해남학생 사진
    인하대 성폭행 가해남학생 사진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징역 20년 선고

     

    인하대 성폭행 사건의 전말

    인하대 캠퍼스/피해 여학생을 추모하는 모습인하대 캠퍼스/피해 여학생을 추모하는 모습
    인하대 캠퍼스/피해 여학생을 추모하는 모습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한 여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가해남학생이 같이 술을 먹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고의로 사망하게 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준강간치사 혐의로 가해 남학생을 구속기소하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가해 남학생은 충분히 여학생의 사망을 예상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미필적 고의적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인하대 성폭행 가해자 바지에 혈흔이 있다' 유족들이 눈물

    가해자 남학생 SNS속 사진가해자 남학생 SNS속 사진
    가해자 남학생 SNS속 사진

    23일 한 방송에 따르면 가해남학생은 범행을 부인하며 말을 바꾸며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유족들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또한 재판내용 전체를 공개하였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는 새로운 범행의 증거들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범행 당시 만취상태였던 여학생을 건물 3층으로 끌고 올라간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가해남학생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문 한 19차례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끈질긴 조사 끝에 가해남학생은 범행을 시도한 정황이 밝혀졌고 "다리를 펴면서 밀었다"등 구체적인 범행을 진술했습니다. 또한 범행당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자 일부러 피해여학생을 어두운 곳으로 데려가는 것이 CCTV에 포착되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