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40대의사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 숨져
- 사회&복지
- 2023. 1. 21. 20:14
21일 인천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던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가해자가 40대 남성으로 현직의사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직 40대 의사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 숨져
사건개요
2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의사 A 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 사람을 친 줄 몰랐다며" 주장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해서 "당시 졸았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전날 오전 0시쯤 인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채 자신의 차량으로 오토바이 배달원 36살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하였고 사고 후 조치 없이 자리를 떠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지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차량 버리고 도주
가해 남성은 편도 6차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계속해서 직진하였고,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 배달원을 들이받았습니다. 가해 남성은 사고 후 500m가량을 더 운행한 뒤 자신의 차량이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그 자리에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은 머리를 크게 다 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은 1년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배달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에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습니다.
형중알코올농도 0.069%로 면허정지 수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2시간 만에 가해남성을 발견했으며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 했습니다. 검거 당시 가해남성의 형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였습니다. 가해남성은 40대 현직의사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