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결심 공판이 열린 법정에 선 엄마는 " 제가 이 나이에 무슨 부귀와 행복을 누리겠다고 제 딸을 죽였겠어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A 씨는 법원에서 오열을 하며 울음을 쏟아냈습니다. 38년 돌본 뇌병변 딸 살해한 엄마…법원 선처에 오열 38년간 중증 장애를 가진 딸을 돌본 노모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녀는 법정에서 "제가 딸을 잘 돌봤어야 했는데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며"며 본인의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누구보다 자신의 딸을 돌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어머니는 다른 엄마들처럼 누나를 극진히 키웠으며 대소변 냄새가 날까 봐 항상 깨끗이 딸을 닦아주었다고"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4개월 전 중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