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저하시 나타나는 증상 – 간이 보내는 이상 신호 7가지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서서히 손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간기능이 저하되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피로나 과로로 오해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간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알아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기능 저하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7가지를 블로그 형식으로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만성 피로와 무기력감이 계속된다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계속 나른해요”

    간은 에너지 대사와 노폐물 제거의 핵심 기관입니다. 간기능이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둔해지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피로가 쉽게 누적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음
    •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지침
    • 낮 시간에도 자주 졸리고 무기력함

    ✨ 간기능 저하 초기엔 ‘피로’를 가장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소화불량과 식욕 저하

     

    “속이 더부룩하고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워요”

    간은 담즙을 생성하여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간기능이 저하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이나 평소 잘 먹던 음식도 거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
    • 체한 듯한 느낌이 자주 발생
    • 식욕 감소로 인해 체중이 서서히 줄어듦

    🚨 반복되는 소화불량과 미식거림은 단순한 위장 문제가 아니라 간과 연관된 소화계 문제일 수 있습니다.


     

    3.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 (황달)

    “주변에서 얼굴빛이 누렇다고 말해요”

    간에서 처리해야 할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서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 특히 눈의 공막이 가장 먼저 누렇게 변함
    • 피부가 노랗고 간지럽거나 건조해짐
    • 소변 색이 짙은 갈색, 대변 색은 옅은 회색

    📌 황달은 이미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4. 잦은 멍과 출혈 경향

    “조금만 부딪혀도 멍이 들고, 잇몸 출혈이 자주 생겨요”

    간은 혈액 응고를 돕는 단백질(응고인자)을 생성합니다.
    간기능이 떨어지면 이 응고인자 생산이 저하되면서 피부에 멍이 잘 들고, 잇몸·코피 등 출혈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 멍이 쉽게 들고 잘 안 없어짐
    •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남
    • 양치 후 입안에 피가 자주 고임

    🧬 간 질환이 진행되면 응고장애로 인해 작은 외상에도 출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피부 가려움증과 트러블

    “피부가 뻑뻑하고, 이유 없이 온몸이 간지러워요”

    담즙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피부에 누적되어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별다른 이유 없이 생기는 지속적인 피부 트러블, 발진, 건조증은 간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밤마다 가려움증이 심해짐
    • 긁어도 시원하지 않고, 자꾸 재발함
    • 피부색이 전체적으로 탁하거나 칙칙함

    🔎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다르게, 가려움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6. 복부 팽만감 및 오른쪽 윗배 불편함

    “배가 자꾸 더부룩하고 오른쪽 옆구리 안쪽이 묵직해요”

    간은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어, 간이 부어 있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에 묵직한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 소화 후가 아니어도 복부 팽만감
    • 오른쪽 갈비뼈 아래 뻐근하거나 눌리는 느낌
    • 앉아 있을 때 불편하고 소화가 더딘 느낌

    🩺 간이 부어 있을 때는 통증보다 묵직함이나 더부룩함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정신적 혼란 또는 기억력 저하 (간성 뇌병증 초기 징후)

     

     

    “자꾸 깜빡깜빡하고 멍해지는 일이 많아졌어요”

    간은 혈액 내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기능도 담당합니다. 간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면 이 물질들이 뇌에 영향을 주어 인지기능 저하나 혼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말수가 줄고 무기력해짐
    • 대화 중 맥락 없이 멍한 반응
    •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자주 함

    ⚠️ 간성 뇌병증으로 진행되기 전, 집중력 저하·성격 변화 등 가벼운 인지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기능 저하 자가 체크리스트

    증상 항목 체크 여부

    만성 피로와 무기력
    식욕 저하 또는 소화불량
    피부 또는 눈의 황달
    쉽게 멍이 들고 잇몸 출혈
    피부 가려움증
    오른쪽 윗배 불편감
    집중력 저하 또는 깜빡거림

    ✅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간기능 혈액검사(AST, ALT, γ-GTP, 빌리루빈 등)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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