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사망 시 해야 할 일 – 장례부터 행정처리까지 정리 가이드
- 일상 꿀TIP 정보
- 2025. 3. 31. 11:21
부모님 사망 시 해야 할 일 – 장례부터 행정처리까지 정리 가이드
사랑하는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감정적으로 큰 슬픔과 충격을 주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실적으로 급하게 처리해야 할 행정 및 법적 절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부모님 사망 시 해야 할 일들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1. 사망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사망 확인 및 사망진단서 발급
- 부모님이 병원에서 돌아가신 경우, 병원에서 사망진단서를 바로 발급해줍니다.
- 자택 등 병원이 아닌 장소일 경우, 11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의사의 방문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사망진단서는 장례, 주민등록 말소, 상속 신고 등 모든 절차의 시작점이므로 최소 5부 이상 발급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례 준비 및 장례 절차 진행
⚰️ 장례식장 예약 및 장례 절차
- 사망진단서를 지참해 가까운 장례식장(병원 또는 전문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합니다.
- 장례 기간은 보통 3일장이 일반적이며, 장례식장에서 염습, 입관, 발인, 운구, 화장 또는 매장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의차량, 장례 물품, 제단 장식, 음식 등 세부 항목의 가격을 미리 비교하여 과도한 비용을 방지하세요.
🪦 매장 또는 화장
- 화장은 대부분 장례 3일 차 오전에 진행되며, 예약 필수입니다.
- 매장 시에는 사전 묘지 확보가 필요하며, 선산 또는 납골당, 봉안당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주민등록 및 사망신고
📝 사망신고 (7일 이내)
- 사망 후 7일 이내에 사망신고서와 사망진단서를 지참하여 동사무소(주민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 사망신고는 동거하는 가족이나 친족, 장의업자 등이 할 수 있으며, 신고가 완료되면 주민등록 말소가 자동 처리됩니다.
4. 건강보험, 연금, 금융 등 행정처리
💳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정리
- 사망신고와 동시에 건강보험 자격이 소멸되며, 별도 처리 필요 없음
-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일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통보 후 급여 중단
💰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 정지
- 국민연금 수급자의 경우 사망신고로 수급이 자동 중지되며, 유족연금 대상일 경우 신청 필요
- 기초연금도 자동 중단 처리
🏦 은행 계좌 및 보험 처리
- 사망자의 금융거래는 자동 동결되며, 상속 절차를 거쳐야 인출 가능
-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로 계좌 조회 서비스(금융감독원) 이용 가능
- 생명보험이 있다면, 보험사에 사망보험금 청구 필요
5. 상속 관련 절차
📜 상속재산 조사
- 금융재산, 부동산, 자동차, 빚(채무) 등 모든 자산과 채무를 정리해야 합니다.
-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정부24의 가족관계등록부, 자동차 등록원부, 등기부등본 등을 활용하세요.
✅ 상속 여부 결정 (3개월 이내)
-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은 반드시 사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신청해야 효력이 있습니다.
- 단순승인 시에는 별도 신청 없이 상속 절차가 자동 진행됩니다.
6. 세무 신고 및 정산
💵 상속세 신고 및 납부 (6개월 이내)
- 부모님이 남긴 재산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상속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 기준: 10억 원 이상 (배우자 없는 경우는 5억 이상)부터 과세 대상
- 6개월 이내에 관할 세무서에 상속세 신고해야 하며, 과세 재산이 없어도 신고는 권장됩니다.
🧾 소득세 정산
- 사망 연도의 종합소득세는 유족이 이듬해 5월까지 신고해야 하며, 일부는 국세청에서 자동 처리됩니다.
7.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일들
-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경우, 장례비 지원 신청 가능 (지자체나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
- 운전면허증, 여권, 복지카드 등은 주민센터 또는 각 기관에서 반납 또는 말소 처리
- 명의 해지: 휴대폰, 인터넷, 전기·가스, 우편물, 각종 자동이체 등은 직접 해지 요청 필요
결론
부모님의 죽음은 감정적으로도 힘들지만, 동시에 정신없는 행정 처리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한 단계씩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망 직후부터 장례, 행정처리, 상속까지 미리 체크리스트처럼 알고 있다면, 예상치 못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